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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에스파가 명품 브랜드 엠버서더 못하는 이유 SM논쟁

by 뭉피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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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는 인기 정상급의 아이돌이라면 하나쯤은 거쳐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전 멤버가 명품 엠버서더인 블랙핑크와, 데뷔 때부터 각자 맡은 브랜드가 정해져 있었다는 뉴진스 등 제법 많은 아이돌들이 세계적인 브랜드의 엠버서더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4세대 걸그룹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이라는 기대를 자아냈던 에스파의 멤버들에게는 그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돌의 엠버서더

대중들의 명품 소비가 점점 늘어나게 되며 명품 광고에서 아이돌들을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지드래곤은 샤넬 브랜드의 아시아 남성 최초 엠버서더로 시작해서, 블랙핑크는 각자 이미지에 맞게 제니는 샤넬, 지수는 디올, 리사는 셀린느, 로제는 생로랑 등의 엠버서더로 활동 중입니다.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와 프레드, 안유진은 펜디 엠버서더를 맡고 있습니다. 뉴진스 민지는 샤넬, 하니가 구찌, 해린이 루이뷔통, 다니엘이 버버리, 해린이 디올을 맡아 꾸준히 명품 착장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현재 해린 외 모든 멤버가 엠버서더로 선정됐고 해린도 꾸준히 협찬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면 엠버서더가 유력합니다. 이외에도 BTS 슈가, 지민, 엑소 세훈, 카이 레드벨벳 슬기 등이 명품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케이팝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확실히 커진 만큼 인기 있는 아이돌이라면 멤버마다 한 번씩은 명품 브랜드 광고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파의 사정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기록을 세운 데다가 카리나와 윈터의 비주얼이 늘 화제를 이끄는 것을 보면 충분히 광고계를 휩쓸 수 있지만 개인전으로 단독 명품 광고가 단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고, 팀전으로 에스파 단체로는 패션 브랜드 지방시,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의 엠버서더를 맡고 있습니다. 이 조차도 웬만한 인기와 화제성으로 차지할 수 없는 위치이기에 박수를 받아 마땅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다른 걸그룹들처럼 각자 어울리는 브랜드와 단독 화보도 찍고 패션 위크도 다녔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아쉽고 궁금하다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SM의 방침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멤버들도 한 라디오에서 '단독 광고 제의가 들어오면 혼자 찍을 것이냐? 아니면 포기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모든 멤버들이 포기하겠다는 대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라디오에서 나온 농담 섞인 발언이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에스파는 이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멤버가 같은 인기를 누릴 수가 없으니 비교대상이 되는 개인광고를 마다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역시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 비활동기에도 화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명품 엠버서더는 1년에도 몇 번씩 패션위크나 행사가 있어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스파는 개인 활동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카리나와 윈터의 갓더비트 활동을 제외하면 개인활동은 물론 개인 인스타그램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룹 활동을 위해서 개인 활동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에스파를 좀 더 자주 컴백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이라도 시켰다면 Next Level 때의 화제성을 지금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며 안타까운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현재 SM이 경영권 내용을 겪고 있는 만큼 모든 분쟁이 끝난 뒤 내부 사정이 안정된다면 에스파의 개인 활동 제한도 풀어지지 않을지 기대가 됩니다. 에스파 멤버들의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각해 둔 게 있냐?"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따로 저장해 둔 앨범도 있다고 밝혀서 올해 안에 개인 인스타그램이 만들어지지 않겠냐는 예측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에스파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바라는 시선도 있는 한편, 팀을 위하는 의리에 감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와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뒤에, 멤버들의 본격적인 개인 활동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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