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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전도연 코디 논란 독일 베를린 영화제 시상식

by 뭉피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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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로 또 한 번 로코 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떠오른 전도연이 최근에 독일 베를린 영화제까지 진출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베를린에서 포착된 전도연의 코디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독일 베를린 영화제 시상식

지난 18일, 전도연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등장했습니다. 그녀의 차기작은 넷플릭스의 영화 '길복순'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영화 '길복순'에서 주인공인 길복순 역을 맡은 전도연은 사춘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면서 과거 전설적인 킬러라는 어떻게 보면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인데 이면적인 두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길복순'이 처음 공개된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첫 상영일에 1천800석 전체가 매진됐을 정도로 K-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객들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친숙하지는 않지만 액션 연기가 환상적인 배우이며 로맨틱 코미디의 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대사를 놓칠까 봐 걱정했는데 대사보다 연기로 스토리 텔링을 이끌어나가 재밌게 봤다" 등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영화가 끝나고 나서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관객들이 그녀를 환호하고 박수까지 아낌없이 보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또 한 번 K-콘텐츠를 알린 전도연입니다. 그녀의 연기력에 대해 모두가 인정했지만, 시상식에서 보였던 그녀의 코디를 두고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전도연 코디 논란

전도연은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김시아와 변상현 감독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무릎 아래로 퍼지는 플레어 밑단의 바지와 긴 생머리, 나비넥타이로 파격적인 조합의 코디를 보여줬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다는 표현 외에는 다른 표표현이 없을 화려함이었습니다. 심플한 블랙 미니 드레스를 코디한 김시아와 조화를 맞췄습니다. 네티즌들은 전도연이 '워킹맘 킬러'라는 역할을 맡아 턱시도라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여성 슈트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도연의 코디에 대해 말이 나온 것은 '턱시도'라는 선택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어정쩡한 옷과 과한 스타일링이 오히려 우스운 꼴을 보였습니다. 사실 전도연은 연예계에서 '패셔니스타'로 소문났을 만큼 키가 큰 편이 아닌데도 완벽한 비율로 대부분의 코디를 완벽하게 소화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꽉 찬 귀걸이와 나비넥타이, 프릴 블라우스, 그리고 나팔바지가 연상되는 난해한 디자인의 바지가 오히려 그녀의 작은 키를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플레어 밑단의 바지는 키가 작거나 하체가 고민인 이들이 최대한 피하는 스타일링 중 하나입니다. 같은 정장 패션을 입더라도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던 전도연이기에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화보 촬영장에서 전도연의 스타일링만 봐도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오히려 공항에서 자연스럽게 입은 전도연의 사복 패션이 더 나은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올 블랙 코디지만 여기에 가방과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전도연에게 해당 가방과 코트에 대한 문의도 들어왔다고 할 정도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으로 출국한 전지현의 스타일링과도 비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고난 체형으로 완벽한 옷핏을 자랑하는 전도연을 두고 베를린까지 진출해서 이런 어려운 스타일링을 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각종 영화제에 등장했을 때에도 전도연의 코디가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 '패셔니스타' 전도연을 두고 패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

최근 들어 전도연의 스타일링에 말이 나온 작품은 바로 드라마 '일타 스캔들'입니다. 방송 초반에 극 중 남행선 역을 맡은 전도연의 사랑스럽지만 촌스러운 빈티지 코디에 시청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완벽하게 자기 관리를 한 전도연의 청바지 핏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면서 '전도연 청바지'가 불티나게 잘 팔렸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며 전도연 코디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오죽하면 전도연과 정경호가 그저 그런 코디마저도 완벽한 비율과 체형으로 살리고 있다고 하며 '옷걸이가 좋아서 다행이다'라는 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정경호와 전도연이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코디는 끝까지 촌스럽다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드라마에서  두 캐릭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전도연은 빨간색 니트 가디건을 입었고 전도연은 완벽하게 옷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설정 상 그래도 부유한 학군에 살고 있는 남행선이 중요한 자리에서도 옷을 아쉽게 입은 것이 드라마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경호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최근 방송 회차에서도 그녀의 코디에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정경호에 비해 전도연은 꾸준히 스트라이프 티, 목폴라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에서도 정말 현실적은 스트라이프 민소매 티를 입은 장면을 보고서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코디가 저 목폴라에 꽂혔나?", "같이 잡히는 장면은 좀 신경 써주세요." 등의 아쉬운 표현을 전했습니다. 물론 극 중 현실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도 됩니다만, 시청자들은 모태 솔로인 남행선이 사랑에 빠진 만큼 자기를 꾸밀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어서 네티즌들은 몇 년 전 '굿 와이프' 속에서 전도연이 소화했던 스타일을 언급하며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는 좀 더 신경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칸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후 역할이 한정적 이어 아쉬움 속에 있었던 전도연이 최근에 '일타 스캔들'과 '길복순' 등의 작품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변신하며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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