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탐구

피크타임 이승기 하차 요구 논란 타이밍 용서 못해

by 뭉피그 2023. 2. 19.
반응형

이승기는 지난 연말 시상식 때 용기 있는 고백으로 전 국민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에 대한 여론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 소식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다인의 새아버지가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전과 9범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이승기도 이제 '사기꾼의 가족이 됐다'며 이승기를 더 이상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요청도 끊임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데뷔 18년 만에 역대급 위기에 처한 이승기의 현재 근황과 재 조명되고 있는 과거를 모아봤습니다. 

 

피크타임 이승기 하차 요구

그동안 법적 공방으로 우선 SBS 집사부일체 프로그램을 하차하였습니다. 반면 SBS는 집사부일체의 메인을 놓치게 되자 우선 기다린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방송 출연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가 근황을 전한 방송은 JTBC에서 2월 15일부터 시작하는 '피크타임'입니다. 알고 보니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며 이승기는 후크 엔터와 법적 공방에 엮이기 전부터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오랜 인연을 쌓아왔던 '싱어게인' 제작진의 작품이기에 이승기는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해집니다. '피크타임'은 그동안 각자 사연을 가지고 빛을 발하지 못한 보이 그룹들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공정한 룰과 출연자를 배려하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1차 글로벌 투표 뒤에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이승기가 해당 프로그램의 유일한 흠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가자들에게 대한 분량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이승기는 메인 MC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역할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승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이미지여야 할 메인 MC자리를 경제사범의 사위가 될 이승기가 올라가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방송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이승기의 발언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기를 비롯한 다른 여러 명의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이승기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이 중지된 친구들도 있다고 하며 피 땀 눈물을 흘렸는데 절망적이다"라고 하며 아이들을 위로하는 말을 건네어 줍니다. 이승기 역시 그동안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해 언급했겠지만 네티즌들은 누구보다 피해자의 심경을 잘 아는 이승기가 왜 이다인과의 결혼을 서둘러 진행하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주자 조작 피해자들도 피눈물을 흘렸다.", "절망은 그쪽만 느낀 게 아닐 텐데..." 등 차가운 반응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내년, 내 후년 그리고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 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런 일을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 또 다짐을 합니다."라고 남긴 수상소감 역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다른 연예인들이 겪는 피해만 강조해서 말하는 이승기가 "내로남불 소신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냐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논란 타이밍

이승기에 대한 여론이 뒤집히자 이승기가 그동안 보인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억울함과 선한 이미지에 포장되었던 이승기의 모든 행적이 결과적으로 여자친구와 결혼을 위한 큰 그림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특히 이승기는 최근 후크 엔터의 만행을 모두 폭로하고 50억 원이라는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뭔가 짜인 각본 같은 타이밍입니다. 이게 여자들의 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승기가 겪은 피해나 기부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는 어렵지만 하필이면 전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호감이라는 이미지가 돼버린 이 순간에 돌연 경제사범 집안의 여자친구인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승기의 결혼 소식이 발표되자 "50억 원을 기부한 게 이렇게 날아가나", "이건 실드 불가지", "후크 엔터 사장이나, 예비 장인이나."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승기는 이렇게 여자친구 이다인과의 결혼을 위해 모든 논란을 끌어안은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종교까지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예비 장모 견미리가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였던 이승기가 개종 후 최근 착용하고 다니는 염주 팔찌 역시 견미리가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견미리와 이다인이 불교문화예술 쿠무다에 전공 장학금을 3억 기부하는 등의 일을 하며,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이승기가 여자친구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다인과 이유비 자매가 각각 이라윤, 이소율이라는 불교식 이름으로 개명한 것을 보면 이승기의 예비 처갓집에서는 종교를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들은 뜬금없이 삭발까지 강행하며 차기작에서 주지 스님 역할을 맡은 이승기의 결정이 이제야 이해된다는 반응도 터져 나옵니다. 그동안 '국민 남동생'. '바른생활 사나이'로 잘 알려져 이승기가 18년 동안 잘 쌓아온 이미지를 이승기 본인이 스스로 무너뜨리는 셈이라며 여전히 아쉬운 반응을 비추고 있습니다.

 

용서 못해

물론 이승기가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도 아닌데 이다인과의 결혼 하나로 그간 모든 행적을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승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어떠한 한 편지 때문입니다. 바로 이다인이 견미리에게 쓴 편지입니다. 여기에서 이다인은 "곧 아빠도(출소 후에) 나오시니까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보내자!"라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이 들으면 기겁을 할 내용이라며 그 많은 돈을 손에 넣고 '행복'을 논하는 가족들의 태도에 대해 화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유비와 견미리, 이다인은 그동안 방송에서 럭셔리한 집과 재산을 은근히 자랑해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세 모녀가 그간 방송과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도 있지만, 가해자인 아버지가 부당하게 벌어들인 재산으로 뻔뻔하게 호화스러운 삶을 사는 게 다른 이들의 눈에는 좋게 보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이승기 역시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이다인과의 교제와 결혼마저 반대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결혼 반디를 손에 끼고 "따듯한 시선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승기는 그동안 팬들이 염원했던 가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가장으로서 노력을 다 할 것이란 발언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다인과 이승기가 결혼 발표를 전할 때부터 꾸준히 강조해 온 '영원히'라는 표현에 주목했습니다. 이승기는 이다인을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했고, 이다인은 이승기를 "'영원히' 서로의 편이 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결혼 발표이니 만큼 두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영원히'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안 보면 그만이지", "이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함"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국민의 응원을 받았던 이승기였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 이다인 뿐이라 봅니다. 모두에게 축하받을 결혼이라는 소식을 전하는 이승기지만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