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탐구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인생작과 논란 그리고 러브라인

by 뭉피그 2023. 2. 15.
반응형

드라마 일타 스캔들

 

최근 1월부터 방영된 일타 스캔들로 인해 몹시도 추운 겨울 안방극장이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주연으로는 정경호 전도연 배우가 출연을 했는데 로맨틱 코미디와는 거리가 멀었던 톱배우 전도연의 출연에 캐스팅되어 방선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시작되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전도연보다 오히려 정경호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생작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정경호는 수학 일타 강사인 최치열 역을 맡았고, 전도연은 과거 국가대표 핸드볼 운동선수 출신에서 현재는 반찬가게 사장인 남행선 역을 맡았습니다. 극 중 최치열은 전국 학원가에서 제일가는 수학 일타 강사지만 섭식 장애가 있어서 음식을 잘 먹지도 소화하지도 못합니다. 아무 음식이나 먹지 못하던 그가 우연히 맛본 남행선의 반찬 가게에서 만든 도시락을 먹더니 익숙한 맛이라며 소화도 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최치열이 과거 강사가 되기 전 고시원에서 공부하며 홀로 먹었던 맛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는 까다롭고 깐깐하지만 그 뒷모습에는 남들 모를 아픔이 있는 최치열 역을 맡은 정경호는 캐릭터를 위해서 굉장히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한편, 직접 일타 강사를 찾아가 발성과 강의하는 토은 물론 깜짝 액션까지 힘겹게 배우고 연구한 끝에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마치 가수 김장훈처럼 발차기를 하는 시그니처 액션까지 선보이며 정말로 완벽한 일타 강사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경호에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또 다른 인생작이 될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힘입어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대한 반응은 오래 연기한 톱배우 전도연이 아닌 주로 정경호의 연기력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정경호의 존재감에 놀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방송 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오랜만에 복귀하는 전도연에게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경호는 전도연과의 호흡이 어떻냐는 질문을 500번씩 받았다고 하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반응을 모두 뒤집은 정경호의 활약으로 그의 새로운 인생작이 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논란 발생

 

방송이 되고 나서부터는 정경호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전도연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정경호의 노력으로 주목받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연이 극 중에서 맡은 남행선 역시 최치열에 못지않은 사연을 지녔습니다. 어린 시절 뜻밖의 사고로 국가대표 운동선수 생활을 접고, 자폐증이 있는 남동생 재우를 돌보며 또 언니가 낳은 딸 해이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인생을 모두 포기하고 조카 해이에게는 이모가 아닌 엄마로 살아가는 모습이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럽습니다. 실제로 전도연은 동안 미모로 잘 알려져 있으며 외모를 토대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본인 스타일대로 소화한 모습이었습니다. 전도연이 가진 그녀 특유의 콧소리 섞인 비음도 어린 학부모 역할에 딱 맞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론은 두 주연 배우의 연기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정경호와 전도연의 러브라인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극 중 학부모와 학원 강사로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이 각자 겪어온 사연이 다르다는 점은 납득이 되는 걸로 봐서 작가에게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방영 전부터 두 사람의 출연 소식에 러브라인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두 배우의 나이는 10살 차이로 전도연이 10살 더 많고, 그동안의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서 14살 차이를 극복한 더 글로리의 송혜교와 이도현을 봤을 때 이들은 러브라인보다 오히려 조력자이며 협력관계에 가까운 두 사람이기에, 이들과는 달리 일타 스캔들은 제목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전도연과 정경호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도연은 최근 어두운 작품을 많이 한 터라, 비교적 밝은 작품에서 에너지를 보여줬던 정경호와 잘 어울릴지가 대중들의 의문점으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극 중 미혼모 역할을 맡은 전도연의 촌스럽지만 귀여운 스타일링과 트렌디한 강사 역의 정경호의 모던한 스타일링이 어울리지 않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 시청자들은 전도연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 크게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도연과 정경호의 러브라인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전도연이 맡은 캐릭터가 30대 중후반임을 감안해, 정경호 또래의 여배우가 캐스팅 됐으면 또 다른 느낌이 났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방송 초반에는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고 나중에는 좀 더 친밀해진 관계 역할을 하다 보면 두 사람의 연기가 어색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True 러브라인

 

정경호와 전도연의 러브라인보다 시청자들은 다른 러브라인을 더욱 기대합니다. 바로 학생 배우들의 러브라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함께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선재와 해이는 학교 모범생으로, 모범생답게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게 학업에 열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우리들의 블루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노윤서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건후입니다. 극 중에서 건후는 아이스하키 운동부 출신이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건후는 해이에게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냐며 관심을 보이는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모범생 선재와 반항적인 건후,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낀 해이가 새로운 러브라인입니다.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러브라인은 이런 삼각관계입니다. 여기에 해이의 단짝 친구 단지는 건후를 바라보는 눈빛이 남다르기에 삼각관계에서 사각관계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과몰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경호와 전도연의 케미도 좋지만 학생들 특유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이들의 관계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경호와 전도연의 러브라인에 대한 논란은 아무것도 아니니 드라마에 집중하여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보자는 반응도 많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인생작으로 만난 두 사람이 남은 회차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