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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KBS 주말드라마 연기력 논란 진짜가 나타났다

by 뭉피그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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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드라마

'수리남',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세 작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정우, 황정민, 송혜교, 이성민, 송중기 등 이름만 들으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명품 출연진이 주연 배우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위 세 가지 작품들은 공개하기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고 드라마 흥행에도 당연하다는 듯 큰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역할은 작품의 흥행에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와는 사뭇 다르게 배우 라인업이 공개되자마자 벌써부터 비판과 지적이 쏟아지며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KBS 주말드라마

최근 KBS 주말드라마 차기작이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3월 방영 예정인 '진짜가 나타났다'입니다.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그동안 황금 주말 시간대에 편성되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였으나 최근 위기에 처한 KBS의 특단의 조치로 보입니다. 최근에 방영한 '현재는 아름다워'와 '신사와 아가씨', '삼 남매가 용감하게' 세 작품을 살펴보면 주연 배우였던 배다빈, 지현우, 김소은의 연기력이 차례대로 논란이 되고 있었으며, 모두 50부작이라는 긴 스토리를 제대로 끌어가지 못한 작가들의 필력 또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드라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 둘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잡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를 뒤집을 무언가가 필요한데, KBS의 선택은 바로 '진짜가 나타났다'였습니다. 그런데 출연진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깊은 한 숨을 쉬고 말아 버렸습니다. 

 

연기력 논란

아직 공개도 되지 않았지만 '진짜가 나타났다'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 여 주인공 자리를 두고 배우를 잘 못 구했다는 논란이 터진 것입니다. 미혼모와 비혼 남인데 딱 봐도 쉽지 않은 캐릭터 설정인데 주연으로 확정된 배우는 미혼모의 백진희와 비혼남의 안재현이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력 논란에 자주 휩싸였던 배우인지라, 시청자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백진희는 과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금 나와라 뚝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일어서는 듯했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진희식 연기는 시트콤에서는 잘 통했었다고 한다면 사극이나 현대극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 '식샤를 합시다 3'에서는 억지로 먹는듯한 과한 먹방 연기와 어색한 사투리 연기가 비판이 쏟아졌었습니다. '내 딸 금사월'에서는 몰입할 수 없는 답답한 연기력과 발성으로 발연기 배우 명단에 등극했었습니다. 백진희의 연기력은 더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듯한 한계에 부딪히면서 데뷔 초 작품이 결국 그녀의 인생작품으로 남은 유일한 배우라는 도장까지 찍혔으며 발전이 없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는 직함을 받고 있습니다. 상대역인 안재현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김영광, 이수혁 등의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면서 주연급으로 올라선 모델 출신 배우들과 다르게 안재현은 주연급으로 출연했던 작품들마다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구혜선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블러드'에서는 매 회차마다 연기력 논란이 터질 만큼 많은 질타가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백진희의 연기가 너무나 과했다면 그녀와는 반대로 안재현은 감정의 거의 메마른듯한 마치 로봇 같은 연기로 혹평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눈만 동그랗게 뜬 채로 억지로 화를 내며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분노하고 흥분하는 연기를 했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로봇처럼 극과 극에만 달하는 연기를 보여줘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조연으로 출연했을 때에는 연기를 잘했다는 평이 있었지만, 주연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주연급으로 등장한 윤시윤과 임주환 등과 비교해 보면 그들에 비해 안재현은 부족한 연기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거기에 주말 드라마 특성상, 적어도 반년 간 시청자들은 백진희와 안재현이 이끄는 작품을 지켜봐야 합니다. 믿고 봐야 하는 주말드라마 메인시간에서 기대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진짜가 나타났다'는 남, 여 주인공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은 가슴을 졸이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안재현과 백진희가 각자 긴 공백기를 보내고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드라마 공개 전부터 주연배우로 말이 많은 드라입니다만, 실제로 믿을 구석이 있다고 합니다. 두 주연 배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화려한 조연 배우들입니다. 베테랑 연기로 인해 우리가 늘 믿고 보는 배우 강부자, 차화연, 김혜옥 등을 필두로 최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뉴페이스 들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열연한 차주영과 '황금빛 내 인생', '여름아 부탁해'의 김사권 '돼지의 왕', '킬힐' 등에 출연한 정의제 등이 뒷받침해 주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주연 커플인 안재현과 백진희의 투샷보다 차주영과 정의제의 러브라인이 기대된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50부작으로 예정된 만큼 서브 커플이나 주인공 가족들의 이야기도 자세하게 풀어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주연 배우들의 부족함을 조연 배우들이 채웠던 경우가 꽤 많이 있었습니다. '현재가 아름다워', '삼 남매가 용감하네'에서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받았던 여주인공의 배우 배다빈과 김소은의 경우 다른 연륜 있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역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이 힘을 합쳐서 탄탄한 드라마 이야기를 써서 나간다면 시청자들의 몰입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의 우려를 뒤엎고 백진희, 안재현이 180도 달라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줌으로, 그들에게는 이번 작품이 각자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라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숱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두 사람을 두고서 시청자들이 걱정을 쏟아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걱정입니다. 즉 두 사람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며 앞으로 3월에 두 배우가 이런 우려를 모두 이겨내고 새롭게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모습을 지켜보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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