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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뉴진스 하니 동남아 아이돌 베트남에서 추방 위기

by 뭉피그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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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동남아 아이돌

다국적 아이돌 그룹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동남아시아 출신의 아이돌들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 출신의 블랙핑크 리사는 총리까지 나서서 극찬할 정도로 태국 사람들의 신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최근에는 뉴진스 하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자부심이 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 베트남 상황은 달랐습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베트남에서는 하니가 역적 취급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추방 위기

뉴진스의 데뷔가 알려진 뒤에 많은 사람들에게 의외라는 반응을 자아냈던 멤버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니인데요, 하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하니에게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던 것입니다. 실제로 하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니는 보통 동남아시아라고 하면서 떠오르는 이국적인 외모가 아니면서 한국적으로 오밀조밀하게 귀여운 느낌의 외모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과, 베트남어가 아닌 영어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국적을 눈치채기가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놀란 것은 뉴진스 정도의 대규모 걸그룹에 베트남 멤버가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국적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중국, 미국 출신의 멤버가 흔하고 동남아 멤버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우리의 선입견이 있기는 했습니다. 동남아 사람들의 이국적인 외모와 한국 멤버들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다른 예로 리사가 블랙핑크로 데뷔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리사가 미국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세계적이 반열에 오르자, 태국 현지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리사가 신적 존재라며 태국 총리까지 나서서 리사를 극찬할 정도로 열기다 뜨거웠습니다. 또 다른 태국 출신의 아이돌 과거 2PM의 닉쿤과 갓세븐의 뱀뱀도 태국에서는 왕족 급의 대우를 받으면서 굉장한 인기를 손에 넣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렇다 보니 하니가 데뷔했을 때도 베트남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동남아 팬덤을 싹 흡수할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추측이 이어졌습니다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하니를 향한 베트남 여론이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온전한 베트남 사람이 아니라, 호주 국적을 가진 베트남계 호주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혼혈도 아니고 부모님이 모두 베트남인이기에 호주 국적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하니의 조부모님이 베트남전 이후 베트남을 떠난 '보트피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보트피플'이란 베트남전에서 북 베트남이 승전하고 공산국가가 된 뒤에, 보트를 타고 베트남을 떠난 남 베트남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재 베트남 사람들 입장에서 보트피플은 조국을 버린 매국노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 나라 팔아먹고 자기 배만 채운 사람들과 같은 취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각에서는 하니의 할머니가 베트남전 관련된 사상을 드러내는 글을 SNS에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하니가 베트남어를 잘하지 못하는 점과 호주 출신이라는 점도 지적하면서 하니를 응원할 수 없다는 여론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베트남 유튜브 영상에서는 하니의 가족들이 하니를 이용해서 국제 팬들에게 정보를 왜곡했을 것이라는 다소 앞서 나가는 댓글까지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한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점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니의 부모 세대가 진짜 보트피플인지 확인을 할 수 없다는 점과, 하니의 아버지는 오히려 북 베트남의 수도였던 하노이 출신이라고 전해지면서 하니를 조국의 배신자라고 매도하기에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겨우 스무 살 밖에 되지 않은 하니가 조국을 팔아버린 매국노라는 의혹에 휩싸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뉴진스는 베트남 여론과는 전혀 상관없이 빌보드 차트까지 올라가는 등의 실력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베트남 팬덤의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에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하니에게 긍정적인 베트남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 베트남 기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하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BTS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베트남 아미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하니가 아직 어린 만큼 국가 사상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베트남 사람들이 하니를 향해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아직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으니 하니가 이러한 여론에 굴하지 않고 더욱 성공할 수 있기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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